바람을 맞다(白跑一趟,被放鴿子)
原文:
왕방: 에릭 씨, 저 어제 바람을 맞아서 기분이 엉망이에요.
에릭: 네? 어제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?
왕방: 아니요. “바람을 맞다” 라는 말은 만나기로 약속한 사람이 약속을 지키지 않았을 때 쓰는 말이에요.
에릭: 그렇군요. 그런데 누구한테 바람을 맞았어요?
왕방: 에릭 씨, 정말 생각이 안 나요? 같이 뮤지컬 “명성황후”를 보러 가기로 했잖아요.
에릭: 아, 이제 생각났어요! 왕방 씨, 정말 미안해요. 그저께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는 바람에 어제는 하루 종일 잠만 잤어요. 약속을 잊어버리고 있었네요. 미안해서 어떡하죠?
왕방: 괜찮아요. 에릭 씨를 기다리다가 지영 씨를 만나서 같이 찜질방에 다녀왔어요. 에릭 씨, 어제 귀 가렵지 않았어요?
에릭: 하하하, 정말 미안해요. 그럼 이따가 뮤지컬 보러 갈래요?
單詞:
1뮤지컬:音樂劇
2찜질방:汗蒸房
3명성황후:明成皇后
4맞다:遭遇到
바람을 맞다: 상대방이 연락 없이 약속 장소에 나오지 않다.
正確意思是"白跑一趟,被放鴿子"。你猜對(duì)了沒?
語(yǔ)法解釋:
바람: 在這里做依存名詞。原本是完全名詞,是“風(fēng)”的意思。
1接于謂詞詞干后,加格助詞“에”構(gòu)成“는 바람에”的形式,表示原因,根據(jù)。
예: 바람이 세게 부는 바람에 나무가 쓰러졌다.
猛烈的風(fēng)把樹刮倒了。
2接于體詞后,加格助詞“에”構(gòu)成“體詞+바람에”的形式,表示前面的對(duì)象所起的作用或在某種氣勢(shì)下。
예: 풍년 바람에 도끼 자루 썩는 줄 모른다.
在豐年的光景里,連斧頭把子爛了都不知道。
3 接于服裝類名詞后,加格助詞“으로”構(gòu)成“名詞+바람으로”的形式,表示衣著不完整的裝束。
예:찬 바람에 홑옷바람으로 다니다 감기라도 걸리면 어떻게 해?
寒風(fēng)凜冽,光穿著單衣出去,感冒了怎么辦?
第二部份:例句
1 선 보기로 한 사람에게 바람 맞고 돌아오는 길이에요.
被相親對(duì)象放了鴿子,正在回來的路上。
2 추운 데서 두 시간이나 기다렸는데 결국 바람 맞았어요.
在寒冷的地方等了兩個(gè)小時(shí),結(jié)果是被放了鴿子。
第三部份:補(bǔ)充慣用語(yǔ)
바람을 쐬다: 기분을 바꾸려고 밖에 나가다.
예: 답답해서 바람 좀 쐬고 와야겠어요. 어디 갈 만한 곳이 없을까요?
因?yàn)樾那橛魫灒鋈ザ刀碉L(fēng)再回來。有什么值得去的地方嗎?
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