《5×2》:愛(ài)情為何如此凄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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두 사람이 이혼 서류에 서명했다는 자막을 무색하게 하는 첫 장면의 도발적인 섹스는 이 영화의 전체 분위기를 짐작하게 한다. 왜 타월로 가슴을 가리느냐 이제 헤어졌으니 남남이라고 생각 하는 거냐는 남자의 질문은 두 남녀가 이혼한 것은 틀림없는데 왜 다시 만나고 있는가 하는 질문을 던진다.
    아니나 다를까, 둘의 섹스는 거칠게 끝나 버린다. 다시 시작하면 안 되겠느냐는 남자의 질문에 대답도 않고 문을 쾅 닫고 나가 버리는 여자는 남자의 몸을 거부할 때의 표정과 목소리 그대로다. 그리고 이어지는 장면은 두 남녀의 집. 두 사람은 다시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이 저녁식사를 차리고 친구들을 초대해 즐거운 파티를 벌인다. 알고 보니, 결혼 직후 행복했던 순간을 묘사한 과거의 모습이다.
    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프랑스 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52는 이처럼 한 커플이 만나 사랑하고 결혼하지만 결국 이별하는 이야기를 역순으로 보여 준다. 왜 헤어졌는지 이유는 분명치 않지만, 한 커플의 사랑과 결혼에 관련한 에피소드를 툭툭 던지듯 나열함으로써 사랑의 문제를 이색적인 방식으로 성찰하게 한다.
    마치 다섯 편의 단편영화처럼, 각 에피소드에는 두 사람이 느꼈던 환희와 분노, 배신감과 열정, 설렘과 자기 연민의 감정들이 표현된다. 두 남녀가 석양이 지는 바닷가로 걸어 들어가면서 사랑을 시작하는 마지막 장면은 이미 그들의 결말을 알고 있는 관객으로 하여금 더욱 애잔함을 느끼게 한다. 감독은 사랑의 쓸쓸함에 대해 말하려 하는 것 같기도 하고, 변하지 않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삶의 무상함을 말하려는 것 같기도 하다.
    2004년 베니스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. 여주인공을 맡은 발레리아 브루니 테데스키의 연기는 이 영화제의 여우주연상이 무색하지 않을 만큼 자연스럽다. 상영 중. 18세 이상.
    銀幕上出現(xiàn)兩個(gè)人已在離婚書(shū)上簽名的字幕,但隨即而來(lái)的激情床上戲令人大致猜測(cè)到了這部影片的整個(gè)氛圍。“為什么用浴巾遮胸”,“因?yàn)殡x婚,把我當(dāng)成別人了嗎?”男子的問(wèn)話證實(shí)了這對(duì)男女已離婚,但又讓人產(chǎn)生了既然分手為何還見(jiàn)面的疑問(wèn)。
    果然不出所料,兩人的性愛(ài)草草結(jié)束。“可不可以重新開(kāi)始?”女人沒(méi)有回答男人的問(wèn)題,便摔門(mén)而出,出門(mén)時(shí)仍保持著抵抗男人身體時(shí)的表情和聲音。緊接著鏡頭中出現(xiàn)了兩個(gè)人的家。兩人仿佛什么事情都沒(méi)有發(fā)生一樣準(zhǔn)備晚餐,邀請(qǐng)朋友舉行派對(duì)。后來(lái)才知道,這描寫(xiě)的是過(guò)去婚后的幸福生活。
    我們熟知的法國(guó)導(dǎo)演法蘭索瓦·奧桑的《5×2》反向描寫(xiě)了一對(duì)戀人從相識(shí)到結(jié)婚,但最后以離婚收?qǐng)龅墓适?。雖然離婚的原因不明確,但羅列了關(guān)于一對(duì)戀人的愛(ài)情和結(jié)婚的片斷,令人不由自主地反省愛(ài)情問(wèn)題。
    就像5部短片一樣,各片斷描寫(xiě)了兩人曾經(jīng)歷的快樂(lè)和憤怒、背叛和熱情、心動(dòng)和自我憐憫的感情。這對(duì)男女?dāng)y手走進(jìn)夕陽(yáng)西下的大海,發(fā)出愛(ài)情誓言的最后場(chǎng)面令已知道結(jié)局的觀眾更加心傷。導(dǎo)演似乎要講述愛(ài)情的無(wú)奈,但同時(shí)也在訴說(shuō)著這個(gè)世界沒(méi)有永恒的人生的無(wú)常。
    該片曾入選2004年威尼斯電影節(jié)競(jìng)賽單元。擔(dān)任女主角的瓦萊麗亞·布諾妮·泰特琪憑借片中的精彩表演,榮獲該電影節(jié)最佳女主角獎(jiǎng)。影片正在上映。18歲以下禁止觀看。